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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생각나는 김치부침개, 바삭하게 굽는 팁

by 모모로그1 2025. 4. 21.

비 오는 날, 창밖에 빗소리를 들으며 먹는 음식 중 단연 1위는 김치부침개입니다. 오늘은 비 오는 날 생각나는 김치부침개, 바삭하게 굽는 팁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비 오는 날 생각나는 김치부침개, 바삭하게 굽는 팁
비 오는 날 생각나는 김치부침개, 바삭하게 굽는 팁

 

고소한 기름 냄새와 바삭한 식감, 그리고 김치의 매콤한 풍미가 어우러져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죠. 그런데 막상 만들면 눅눅하거나 기름에 절여져 바삭한 식감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바삭한 김치부침개를 만드는 핵심 팁과 실패 없는 레시피, 그리고 맛을 배가시키는 재료 조합과 곁들이기 좋은 음식까지 모두 정리해드릴게요.

김치부침개의 맛을 좌우하는 재료와 준비 팁

묵은지 vs 생김치, 어떤 걸 써야 할까?

김치부침개에는 적당히 익은 묵은지가 제격입니다. 생김치보다는 발효가 잘된 묵은지를 사용할수록 감칠맛이 살아나고, 구웠을 때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루죠.
너무 오래된 김치는 물에 한 번 헹궈 적당히 산미를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재료 (2~3인분 기준)

묵은지 1컵 (잘게 썬 것)

부침가루 1컵

찬물 ¾컵

김치국물 2큰술

양파 ¼개 (채썬 것)

대파 ½대 (송송 썬 것)

청양고추 1개 (선택)

식용유 넉넉히

Tip: 부침가루 대신 밀가루를 쓸 경우엔 감자전분이나 튀김가루를 1~2스푼 섞으면 훨씬 바삭해져요.

재료 준비 팁

김치는 물기를 꼭 짜주세요.
물기가 많으면 반죽이 질어져 부침개가 눅눅해져요.

찬물을 사용하세요.
차가운 물을 넣으면 반죽 온도가 낮아져 튀기듯 구워져 더 바삭해집니다.

김치국물은 반죽에 꼭 넣기!
김치 고유의 풍미와 붉은 색감을 살려줍니다.

바삭한 김치부침개, 이렇게 구워야 성공한다!

김치부침개는 재료보다도 ‘굽는 방식’이 완성도를 좌우합니다. 바삭하고 기름기 적은 부침개를 원한다면, 다음 5가지 팁을 꼭 기억해두세요.
바삭하게 굽는 핵심 팁 5가지

1. 팬은 꼭 예열
충분히 달궈진 팬에 부어야 기름을 덜 흡수하고 겉면이 빠르게 익어 바삭합니다.

2. 넉넉한 기름 사용
바삭함을 원한다면 기름을 살짝 튀기듯 넉넉히 둘러야 해요. 단, 중간에 기름을 더 붓는 건 피하세요.

3. 반죽은 얇고 넓게 펼치기
두껍게 부치면 속은 덜 익고 겉만 타기 쉬워요. 얇고 넓게가 핵심입니다.

4. 중불~강불 조절
초반에는 강불로 겉면을 익힌 후, 중불로 줄여 속까지 천천히 익혀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5. 뒤집기는 단 한 번만!
자주 뒤집으면 부침개가 부서지고 수분이 날아가 눅눅해질 수 있어요. 한 면당 3~4분씩 충분히 익힌 후 한 번만 뒤집으세요.

Tip: 구운 뒤 키친타월 위에 올려두면 기름기를 쫙 빼고 더욱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김치부침개의 풍미를 더하는 재료 & 곁들임 추천

김치부침개는 기본 레시피만으로도 맛있지만, 재료를 조금만 추가하면 훨씬 다채로운 맛을 낼 수 있어요.

비 오는 날의 정취를 더하는 곁들임도 함께 소개할게요.
맛을 더하는 재료 추천

참치 or 꽁치캔
묵은지와 잘 어울리며 감칠맛이 폭발! 기름은 살짝 따라내고 사용하면 좋습니다.

부침용 돼지고기
얇게 썬 삼겹살이나 다짐육을 넣으면 고소함이 배가됩니다.

부추 or 깻잎
향긋한 채소를 넣으면 씹는 재미도 좋고, 입안에서 감칠맛이 확 퍼져요.

모짜렐라 치즈
이색 조합이지만, 매콤한 김치와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 입맛에도 굿!

Tip: 반죽에 계란을 1개 넣으면 조금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어요.

김치부침개와 찰떡 궁합인 곁들임

막걸리: 비 오는 날 부침개와 막걸리는 국민 조합. 살얼음 막걸이면 금상첨화!

간장 양념장: 간장 2, 식초 1, 고춧가루와 깨 약간을 섞으면 감칠맛이 배가된 양념장이 완성됩니다.

미역냉국: 매콤한 부침개와 잘 어울리는 시원한 곁국으로 입맛을 정돈해줍니다.

오이무침: 상큼한 반찬 하나 곁들이면 입이 깔끔해져요.

 

비 오는 날 들려오는 빗소리와 김치부침개의 고소한 냄새는 우리에게 따뜻한 기억과 위로를 선사하는 조합입니다.

오늘은 눅눅한 부침개가 아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김치부침개로 진짜 집밥의 맛을 느껴보세요. 요리의 핵심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누구를 위해 요리하느냐의 마음이니까요.

자, 이제 냉장고 속 김치를 꺼내어 바삭한 김치부침개를 시작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