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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배송 해지하고 연 50만 원 절약한 후기

by 모모로그1 2025. 7. 25.

“매달 자동으로 결제되고, 필요한 제품이 알아서 집으로 오는 시스템! 이보다 편리할 순 없다.”
바로 정기배송 이야기입니다. 한때 저도 정기배송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휴지, 세제, 커피 캡슐, 영양제, 반려동물 사료까지… 하나둘 정기배송을 늘리다 보니, 매달 5~7만 원은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더군요.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이게 정말 절약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정기배송을 해지하자.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연간 50만 원 이상 절약,
그리고 불필요한 소비를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실천한 정기배송 해지 후 절약 후기와 팁을 공유합니다.
한 번쯤 고민해봤던 분들이라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거예요.

 

정기배송 해지하고 연 50만 원 절약한 후기
정기배송 해지하고 연 50만 원 절약한 후기

 

정기배송, 정말 돈을 아껴주는 걸까?

편리함 뒤에 숨어있는 불필요한 소비들

정기배송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자동결제로 신경 쓸 필요 없음

할인 혜택(정기배송 전용 쿠폰 등)

주기 설정 가능 → 재고 걱정 없음

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실제 필요량보다 더 자주 구매

쌓여가는 재고, 쓰지 못하고 버리는 물건 발생

‘기억하지 못한 소비’로 월 지출 증가

※제가 구독했던 정기배송 품목 (월 기준 금액)
주방세제 세트 9,900 2개월마다 도착하지만 사용량 초과
커피 캡슐 24,900 재고 쌓여도 자동 결제됨
생수 정기배송 14,000 외출이 잦아 소비량 적음
휴지 30롤 12,500 창고에 잔뜩 쌓임
고양이 간식 세트 19,900 고양이가 입맛 다셔도 계속 옴

총 월 8~9만 원 수준.
그 중 실제로 ‘정말 필요한 소비’는 절반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절반은? 필요하지 않은데도 계속 샀던 겁니다.

정기배송 해지 후 생긴 3가지 긍정 변화

지출 통제 + 소비 습관 개선 + 불필요한 물건 없음

① 매달 고정지출 5~7만 원 절감
정기배송을 해지하면서 불필요한 자동결제가 사라지니, 월 지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단순히 소비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만 사는 구조로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였어요.

생수는 마트에서 2L 대용량 제품으로 대체 (개당 600원 ↓)

세제는 한 통 사서 6개월 이상 사용

커피는 캡슐 대신 드립백으로 전환 → 비용 1/2

월 평균 4~5만 원 절약 = 연 50만 원 이상의 가시적 효과

② 소비를 ‘의식’하게 됨
정기배송의 가장 큰 함정은 ‘무의식적 소비’입니다.
결제 알림 없이 슬쩍 빠져나가는 돈,
도착해도 “아 맞다, 이거 주문했었지…” 하며 아무 생각 없이 쓰는 제품들.

하지만 정기배송을 끊고 나니
“지금 이 제품, 정말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 순간부터 소비는 ‘계획’이 되고, 불필요한 소비가 확 줄었습니다.

③ 공간과 시간이 여유로워짐
매달 도착하던 정기배송 박스들…

쌓이는 박스 정리

보관할 공간 부족

교환/환불 번거로움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나니,
집은 정돈되고, 마음도 가벼워졌습니다.
편리함보다 더 중요한 건 ‘내 공간과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됐죠.

정기배송을 대체하는 똑똑한 소비 루틴

정기배송 없이도 절약하고 편리하게 사는 법

정기배송을 완전히 끊었다고 불편해졌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더 효율적인 소비 루틴을 갖게 됐습니다.

① 알뜰 앱 + 쿠폰 조합
쿠팡 장바구니 알림: 할인 시점에만 구매

다나와 최저가 비교: 생필품 단가 체크

리멤버페이/캐시워크 등 리워드 앱 활용해 소액 포인트 할인

➡ 필요할 때만, 가장 저렴하게 사는 습관 완성

② ‘소모품 관리표’ 만들기
간단한 표로 세제, 휴지, 생수, 고양이 사료 등 사용 주기 체크

소비량을 예측할 수 있어 중복 구매 방지

필요한 타이밍에만 구매 → 재고 최소화

예시 (Google 스프레드시트 활용):

품목 구입일 예상소진일 남은 재고 메모
세탁세제 7/1 10/1 충분 3개월 주기
화장지 7/10 9/10 20롤 남음 구매 보류

③ ‘예산 내 소비’ 원칙
정기배송은 ‘정기적 결제’라는 점에서 예산 통제에 구멍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는

월초에 생활소비 예산 설정

그 안에서만 물품 구매

남는 금액은 저축 or 리워드로 전환

결국, 소비의 주도권을 ‘나’에게 되돌리는 방식입니다.

 

정기배송이 모든 사람에게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다만, 그 시스템이 내 삶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는지는 점검이 필요합니다.

✔ 매달 자동 결제로 빠져나가는 비용
✔ 쌓여만 가는 재고
✔ 무의식적인 소비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정기배송을 잠시 멈추고 ‘내 소비 습관’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저는 그 선택으로 연간 50만 원 이상을 절약했고,
그보다 더 소중한 소비 주도권과 공간의 여유를 얻었습니다.

당신도 오늘, 한 번 체크해보세요.
혹시 자동결제되고 있는 정기배송, 몇 개나 되시나요?